전북도는 5일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외래병해충의 피해 예방을 위한 예찰 및 적기 방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5월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농림지 동시 발생 해충의 대량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오는 9월까지 성충기 예찰과 지상 방제 약 3550ha를 집중 실시한다.
특히 농작물 재배지 주변 산림 등에 대해서는 농업기술센터 등과 사전협의를 통해 공동 예찰‧방제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예찰방제원 52명을 고용해 알집을 제거하고, 조기 예찰로 발생 현황을 파악 후 병해충 습성과 생활사 등 특성에 따라 지상약제 살포, 나무주사 등 적절한 방제를 실시하여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들 해충(꽃매미 등)은 5월 중순에 산림에서 부화해 인근 농경지로 이동 후, 과수나무 줄기의 즙액을 빨아서 생장을 저해하고 피해가 심한 경우 줄기가 말라 죽게 된다.
또 많은 양의 분비물 배설로 그을음병을 유발, 잎의 광합성 능력을 저하시키며 과실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해충이다.
애벌레들이 모여 생활하는 6월 초순까지 초기 방제를 하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림병해충의 경우 해충의 생활사에 따른 방제 및 작업 시기가 중요하다”며 “적기에 맞춤형 방제를 실시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