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토종작물로 가꾸는 우리 동네 ‘텃밭’ 조성

영등동신아파트 등 4개소에서 입주민이 함께 만드는 토종꽃 공동체 텃밭 조성

익산시가 토종작물로 가꾸는 우리 동네 ‘텃밭’ 조성에 나선다/사진=익산시

익산시가 토종작물로 가꾸는 우리 동네 ‘텃밭’ 조성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영등동신아파트, 영등비사벌아파트 등 관내 4개소 공동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토종작물 재배 및 활용 교육 등을 통해 ‘입주민이 함께 만드는 토종꽃 공동체 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이번 사업의 일환에서 지난 3∼4일 양일간에 걸쳐 베란다에서의 토종작물 키우기 교육을 실시하고 토종작물을 직접 심어보는 실습 시간을 갖는 등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과 함께 아파트 자투리 공간에 다양한 토종꽃을 심고 공동텃밭도 조성했다.

도시민에게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사업은 익산시 여성농민회가 주관한다.

오는 10월까지 베란다 및 공동텃밭 작물식재, 병충해 방제 요령, 토종 농작물로 만드는 건강한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토종작물을 심고 가꾸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동작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여성농민회는 우리 지역에 맞는 토종 농작물을 찾아내 토종 씨앗을 증식하고 나누는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