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모 분만취약지 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임실군 선정

사업비 12억여원 확보 임실병원에 시설 확충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2022년 분만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에 임실군이 선정, 산모와 신생아 지원이 강화된다.

6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산부인과가 없는 취약지에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토록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서 병원급으로 유일한 임실병원(이루의료재단)을 사업수행 의료기관으로 선정해 공모가 신청됐다.

선정된 임실병원에는 국비 6억2500만원을 포함, 모두1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됐고 해마다 5억원의 운영비도 지원된다.

임실군과 임실병원은 올 9월에 산부인과 시설을 착공, 기존 시설을 확충하고 장비 구매와 인력 충원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진료와 분만, 보건사업 등을 추진하고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게 된다.

산부인과 설립으로 임실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타 시•군으로 분만과 진찰을 다녀야 했던 불편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급작스런 응급분만에 적극 대응, 위험에 처한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실군은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으로 둘째아 300만원을 500만원으로 증액하고 산후조리비 50만원도 지급했다.

이같은 출산율 제고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임실군 합계출산율이 1.81명으로 전국 시•군중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대곤 보건의료원장은“늘어난 출산수요에 맞춰 분만산부인과까지 갖춰지면 임실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