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와 놀자” 전주한지문화축제 '성황'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 5~7일 성황

천년이 가도 변하지 않는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산업화와 세계화를 이뤄내기 위한 한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선태)가 주관한 제26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년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올해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한지로 누리고 한지와 노닐다’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돌아왔다.

올해 한지문화축제는 어린이날 100주년과 함께 진행돼 전주한지를 헤아린 손길을 누릴 전시, 감각하며 노닐 다양한 체험 및 이벤트 등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지 소풍으로 꾸며졌다.

대표적으로 한국전통문화전당에 마련된 한지마당에서는 20팀의 가족과 함께 한지집꾸미기와 정원만들기 등 한지를 활용한 놀이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축제를 찾은 시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한지제기차기, 한지뜨기 등 상시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아울러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전시실에서는 약 한달간  ‘제28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과 200여 점의 ‘어린이 전주한지 미술공모전’ 수상작들이 전시된다. 한지산업지원센터 1층에는 5월 한 달 간 매년 전주한지문화축제에서 선보여온 한지패션쇼의 무대의상 30여 점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김선태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3년 만에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시민 곁으로 돌아와 한지를 마음껏 누리고 노닐며 한지를 다시 한번 보고 느끼고 찾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