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학 전 도의원이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무소속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나 전 도의원은 9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4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시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낙선 이후 많은 분들께서 저를 군산시장 후보로 추대하자는 촉구결의대회를 열었다”며 “그 동안 뜻있는 분들과 상의하고 고심한 끝에 군산시 발전은 물론 시민들께 헌신·봉사 하자는 각오로 시장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의 경우 당원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밀실공천과 말 잘 듣는 사람만 밀어주기식 패거리 정치로 시민들과 당원들을 농락하면서 곳곳에서 날카로운 파열음이 가시지 않고 있다”며 “이로인해 당원들과 후보자들이 그동안 아껴온 민주당을 탈당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전 도의원은 “저는 오늘 무척이나 엄중한 시민의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시민과 당원들이 베풀어 준 사랑을 본인들의 사적인 권력인 양 휘두르는 갑질과 횡포를 멈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전 도의원은 “잃어버린 4년을 다시 되돌려 내부청렴도 3년 연속 최하위와 같은 불명예를 극복해야 한다”며 “저 나기학을 선택해 군산을 깨끗하게 바꿔 다시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나 전 도의원은 오는 12일 본선 후보등록에 앞서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