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농악단, 하동 · 남원 초청공연 가쳐

설장구 12발 상모 등 정읍농악의 흥과 화려함 선보여

정읍시립농악단 남원 춘향제 삼도농악 한마당 초청공연 모습. 사진=정읍시 제공

정읍시립농악단(단장 길기옥)이 경남 하동과 전북 남원에서 초청공연을 갖고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정읍시립농악단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동에서 열린 '제25회 야생차 문화축제'와 8일 남원에서 열린 '춘향제 삼도농악 한마당'에서 초청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정읍농악 연행을 타 도시에 알리는 것은 물론, 정읍시와 하동·남원의 화합과 문화예술 발전, 자치단체 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시립농악단은 공연에서 정읍농악 판굿을 통해 정읍농악의 흥과 화려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몸을 들썩이게 했다. 

특히 부포놀이와 설장구, 12발 상모 등 화려하고 신명 나는 개인 놀이마당으로 하동·남원 관객들에게 정읍농악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겨줬다.

길기옥 단장은 “앞으로도 더욱 재밌고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공연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초청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우리 가락인 정읍농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