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022년 한권의 책에 '공간의 미래'와 '씨앗 나의 할아버지' 선정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문화 저변확대 기대

정읍시가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일반도서에 ‘공간의 미래(유현준)’ , 아동도서에 ‘나의 씨앗 할아버지(박성우)’를 각각 선정했다.

일반도서로 선정된 ‘공간의 미래’는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인 유현준 작가의 공간에 대한 진단, 비판 그리고 함께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바람이 담겨있는 책이다. 

저자는 코로나 시대에 도시의 미래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공간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정읍시 산외면 출신 박성우 시인이 펴낸 ‘나의 씨앗 할아버지’는 우리 마을을 건강하게 가꾸는 씨앗 할아버지와 어린이 마루의 초록빛 우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씨앗이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자연의 선순환을 어린이와 할아버지의 삶을 빗대어 보여주며 순수하게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 준다.

숲과 동물 등 자연을 인상 깊게 그리는 폴란드 화가 ‘마리아 덱’의 그림과 마음을 녹이는 특유의 감수성을 가진 ‘박성우’ 시인의 리듬감 있는 글이 조화를 이룬다.

시 도서관사업소에 따르면 한 권의 책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정읍시청과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투표와 도서관 현장 방문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일반도서 3권과 아동도서 3권의 후보 도서 중 ‘공간의 미래’와 ‘나의 씨앗 할아버지’가 최종 선정됐다.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지역 내 도서관뿐 아니라 카페와 문화공간 등에 도서를 배부하고, 초등학교·기관 대출 시행을 통해 독서 릴레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