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엔진과열 등의 이유로 차량화재 가능성이 높아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10년(2012~2021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차량화재는 691건(17.1%) 사계절 중 화재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여름철 차량 화재의 주요 원인은 과열‧과부하 등에 의한 기계적 요인이 275건(39.8%)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적요인 174건(25.2%), 부주의 83건(12%) 등 순이었다.
차량화재의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청소 및 점검 △노후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전기설비에 수분 및 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하는 등 주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차량에 비치한 손소독제는 휘발성이 강해 뜨거워진 차량 내부에서 방치될 경우 폭발할 가능성이 있어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과 많은 비로 인해 차량이나 냉방기기 화재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꼼꼼한 사전 점검과 차량용 소화기 비치 등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