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펜싱부 소속 권영준 선수가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닿을 목에 걸었다.
권 선수는 지난 12일부터 15일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2022 국제펜싱연맹 하이덴하임 월드컵대회’에 김영기∙손태진∙박상영 선수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승을 거뭐졌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8강에서 스위스를 45대29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올랐으며, 준결승에서는 헝가리를 만나 37대36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대회 개최국인 독일을 만나 45대43으로 격침시키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권영준 선수의 활약이 빛나 우승을 이끌었는데 3바우트 8대 8 동점의 상황에서 상대에게 1실점만 허용하고 무려 8득점을 성공해 7점 차까지 벌려놓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한국 쪽으로 가져왔다.
시 관계자는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권영준 선수가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익산시 펜싱부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권영준 선수는 올해 2월 열린 소치 월드컵에서 동메달 획득하는 등 다방면에서 익산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