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경찰관, 헌혈 100회 대열 동참 화제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송창호 경위, 15일 대한적십자사 명예장 수상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 송창호 경위가 지난 15일 익산시 신동 헌혈의집 익산센터에서 100번째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았다./사진=송태규 전북혈액원 헌혈 홍보대사

현역 경찰관이 헌혈 100회 대열에 동참해 화제다.

익산경찰서 평화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송창호 경위(57)가 그 주인공.

송 경위는 지난 15일 익산시 신동 헌혈의집 익산센터에서 100번째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 ‘명예장’을 받았다.

지금까지 150여 차례 이상 철인3종 대회에 출전해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익산 철인클럽 회장을 지냈으며, 평소 철인3종 경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하면서 헌혈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첫 헌혈 이후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생각으로 꾸준하게 헌혈을 실천하고 있는 것.

또 전북혈액원 헌혈 홍보대사인 송태규 철인과 함께 지인들에게 헌혈을 적극 권유하는 헌혈 전도사이기도 하다.

이날도 그의 100회 헌혈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철인이 헌혈 대열에 동참하면서 그 의미를 살렸다.

송 경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건강한 이들이 헌혈 대열에 참여해서 수혈을 기다리는 사람에게 파랑 신호등이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30회 이상 은장, 50회 이상 금장, 100회 이상 명예장, 200회 이상 명예대장, 300회 이상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으며, 100회 이상 헌혈자는 적십자 헌혈 레드카펫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