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실천 주변에 식재한 꽃양귀비가 16일 꽃망울을 활짝 터트리며 붉은 자태를 한껏 드러냈다.
군에 따르면, 임실천 1.1 km 구간은 최근 SNS 등을 통해 꽃양귀비가 소개,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군은 또 이곳에 수국 등 관목류와 단년 및 다년생 초화류를 함께 심어 붉은 꽃양귀비와 또 다른 조화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붉은 양귀비꽃과 각양각색의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임실천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힐링 공간으로 구축, 사랑을 받고 있다.
해마다 다양한 초화류가 식재된 이곳은 올해 개화 시기가 빨라 꽃양귀비 자태를 일찍 감상할 수 있게 됐다.
만개된 꽃양귀비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오는 6월까지 아름다움이 지속될 예정이다.
특히 석양무렵에는 주민들의 산책과 함께 꽃양귀비의 화려한 자태를 사진에 담는 모습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꽃양귀비는 마약성분이 없어 재배가 가능한 원예종이며 학명으로는 개양귀비와 우미인초로도 불리고 있다.
이태수 부군수는“꽃양귀비가 코로나로 지친 모두에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며“방문객들에 아름다운 임실천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