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우기대비 특별점검 실시

38일간 도로·하천·건축물 등 건설현장 730개소 대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용욱)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 하천, 건축물 등 건설현장 730개소를 대상으로 우기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돼 7월 8일까지 38일간 진행되며, 도로 건설현장 419개소, 건축물 275개소, 하천 15개소 등을 대상으로 익산국토청과 유관기관, 외부전문가 등 총 52명이 투입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우기철 발생할 수 있는 축대 붕괴, 절개지 유실 등 수방 대책과 추락 위험이 예상되는 공정 등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참여업체)가 시공 중인 현장 10개소에 대해서는 익산국토청과 해당 자치단체,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LH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고강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벌점부과 등 엄중히 책임을 묻고 단순 착오나 경미한 사항은 현지시정·교육 위주로 계도할 계획이며, 조치가 미흡한 현장에 대해서는 재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손영삼 익산국토청 건설안전국장은 “20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섬진제 붕괴, 도로 유실 등 막대한 재산 피해를 경험한 바 있다”면서 “올해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건설현장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