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익산 만경강의 미래 그린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는 24일 시민 100인 원탁회의 개최

익산 만경강 생태문화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시민 100인 원탁회의 포스터/사진=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익산시민과 함께 익산 만경강의 미래를 그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익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민예총, 익산시는 오는 24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익산 만경강을 생태문화하천으로 만들기 위한 시민 100인 원탁회의를 공동 개최한다.

익산 지역사회가 풀어야 할 미래과제 중 하나인 물자원 활용에 대한 대안을 만경강을 통해 찾고,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도시의 미래상을 그리는 공론화의 장이 마련된 것.

19일 익산지속협은 “‘만경강을 안다’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원탁회의에서 만경강 3대 중점정책과 3대 시민과제를 선정한 후 앞으로 민관 거버넌스로 공동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경강과 익산의 미래를 설계할 시민 1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탁토론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익산지속협은 10명 단위 모둠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의견을 온라인으로 취합하고 전문분석팀을 통해 이를 주제별로 분석해 시민들의 의견 흐름을 현장에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주제별로 분류된 토론 참가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각 테이블에서 각자의 정책 우선순위와 그 이유에 대해서 상호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선택하는 만경강 정책 우선순위뿐만 아니라 그 선택 동기에 대해 심층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론 참가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하고, 토론 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 전체 의사 결집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원탁회의는 익산 만경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바일(https://han.gl/iksan) 접속 후 간단한 설문조사 후 신청하거나 익산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하춘자 익산지속협 상임대표는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원탁회의 이후 민·관·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회의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정책화 과정을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의 뜻과 아이디어를 모아 만경강 생태하천 만들기 추진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원탁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시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