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일본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인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첫 화상 협의를 갖고 한미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19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와 북한의 도발 동향, 지역 정세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같은 국제적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복잡해지고 있는 동아시아 지역과 국제 정세 속에서 한일, 한미일간 협력해나갈 여지가 많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 국가안보실 차원에서도 계속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화상 협의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한일관계 개선은 물론 한미일 삼각 협력을 염두에 둔 소통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서울=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