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멈췄던 해외시장 개척 3년만에 '활짝'

전북도·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태국 방콕식품박람회 참가
아세안 최대 B2B 식품박람회, 24일부터 나흘간 전북홍보관 운영

전북도청 전경/전북일보 DB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은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에 참석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 참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해외시장개척이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정식으로 열리게 되는 태국 방콕식품박람회는 태국 정부와 독일의 쾰른 박람회(ANUGA) 주최사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로 아세안 최대 B2B 식품박람회다.    

태국 방콕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에는 복분자, 과채주스, 조미김, 김치류 등 제품을 생산하는 전북 4개 업체가 참가해 태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한 전시·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는 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의 25%를 점유하는 주요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세에 있다. 특히 태국은 우리도 농식품 수출 12%를 점유하며 수출국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전라북도의 동남아 주요 수출 품목은 마른김, 면류, 비스킷, 사료, 닭고기, 배 등이다. 전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신규품목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박람회 종료 후에도 마케팅 및 바이어 초청 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 전시회 현지 참가 및 농식품 수출 시장개척 활동을 이번 방콕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재개했다”며 “신남방 시장개척을 통하여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