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지난23일 정읍시보건소에서 '2022년 생명사랑 녹색마을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
정읍시보건소(소장 허성욱)에 따르면 농촌지역의 주된 자살 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충동적인 음독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전 보관함 보급사업은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을 통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열린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과 허성욱 보건소장 및 사업추진 단체 관계자와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마을 현판 전달식 △농약 안전보관함 보급마을 협약체결 △생명 지킴이 선서 △생명사랑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건강재활과 관계자는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과 생명지킴이 양성 등을 통해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을 조기에 발견하고, 자살위험 없는 건강한 정읍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한국자살예방협회 농약 보관함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4개 마을 1333가구에 농약 보관함을 보급했다.
올해는 산외면 5개 마을과 정우면 5개 마을에 농약 안전보관함 총 307개를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당 마을 주민에 대한 우울 선별검사와 자살 예방 교육 등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률을 낮추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