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선거에서 불거진 '아빠찬스' 논란에 학교법인 "사실 아니다" 반박

일부 언론과 정치권, 학교 명예 심각하게 훼손 주장

정읍시장 선거에서 불거진 무소속 김민영 후보에 대한 아빠찬스 논란과 관련, 해당 학교측이 "일부 언론과 정치권이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여 학교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학교법인 정읍배영학원은 25일 "사무직원 채용(채용일 : 2020년 7월 29일, 일반직 9급 시설관리)은 학교법인의 정관에 의해 전라북도교육청과 협의, 승인에 의해 지방공무원법과 감독관청의 사립학교 사무직원 인사운영 지침을 준수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되었다"고 주장했다.

배영중학교에 따르면 김민영 학교운영위원장은 2020년 4월1일 선출되었고, 사립학교의 학교운영위원회는 자문기구로써 운영위원장은 인사권(사무직원 채용)과 전혀 무관하여 어떠한 권한 행사도 할 수 없으며, 사무직원 채용에 있어 학교운영위원의 가족 제한 규정이 없다.

또 당시 사무직원 채용은 1차 서류 전형, 2차 면접 전형으로 진행되었고, 1차 서류 전형은 8명이 접수하여 4명이 합격, 2차 면접 전형에 4명 중 2명만 응시하여 김민영 위원장 아들이 합격했다.

당시 채용은 시설 및 조경 관리에 필요한 시설 관리직이었고 최종합격자는 국립대(산림자원과) 출신으로 최종 면접 전형 응시자 중 채용 직렬에 가장 적합하였으며 평가위원들로부터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채용되었다.

특히 채용 당사자의 시설관리 직렬을 교육행정 직렬로의 변경은 2021년 전라북도교육청 사무직원 인사운영지침에 따라 전라북도 모든 사립학교의 시설관리 직렬이 교육행정 직렬로 변경되어 배영중학교도 자동으로 직렬 변경이 되었는데 마치 특정인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것.

이어 전라북도교육청의 정기 법인감사(4월 26일~29일), 정읍교육지원청의 정기 재무감사(5월 2일~4일)에서 법인 인사, 행정 및 회계 전반 등이 투명 적법 우수평가를 받았다.

학교 관계자는 "문제를 제기한 언론과 정치권 관계자들이 사무직원 채용 주관인 학교법인에 직접 문의 및 확인을 하지 않고, 사실과 전혀 다른 추측성 기사와 주장을 하면서 정치적 수단으로만 악이용 하여 학교를 신뢰하고 있는 정읍시민, 학부모, 동창회, 그리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