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택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 정헌율 민주당 후보 고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초과이익 환수 관련해 허위사실 공표했다는 주장
26일 오후 1시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장 제출... 협약서 공개 촉구

임형택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가 2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헌율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사진=송승욱 기자

임형택 무소속 익산시장 후보가 26일 정헌율 더불어민주당 익산시장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익산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관련 사업시행사와의 협약서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이 없음에도 정헌율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환수 조항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주장이다.

26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임 후보는 “지난 24일 선관위 주관 익산시장 후보 법정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협약서에 이익 제한이 있고 수도산은 5%, 마동은 3% 정도로 수익률이 제한돼 있으며 그 수익률을 넘게 되면 환수하는 조항이 들어 있다’, ‘수익이 나면 정산을 통해 공원개발 사업에 재투자하도록 돼 있다’고 답했는데, 여러 경로로 확인한 사실은 이와 다르다”면서 “익산시 담당자 및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초과이익 환수 조항은 없다’였다.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협약서를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혹을 깨끗하게 해소하기를 바란다”면서 “이후 있을 조사에서 모든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