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이영미 교수팀,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과제 38억원 수주

대마 유래 성분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 희귀난치성질환 치료 목적

의료용 대마 연구개발 흐름도/사진=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약학대학 한약학과 이영미 교수 연구팀이 2022년 농촌진흥청 원예특용자원 생산 및 품질 표준화 연구의 일환인 ‘대마(cannabis) 유래 성분을 활용한 의약품 원료 개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원광대 원예산업학과 김철민 교수, 한약학과 정현주 교수,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 교수, 경희대학교 약학과 홍종기 교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장훈 박사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총 연구비 38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연구를 수행한다.

한국바이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대마는 세계 시장 성장세가 뚜렷해 2025년 규모가 200조원으로 추산되고 의료용 대마 시장은 2024년 5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대마가 뇌전증, 치매, 암, 파킨슨병, 우울증과 같은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에 도움을 주고 특히 대마의 cannabidiol(CBD) 성분은 남용과 의존성이 낮아 사용에 안전한 것으로 규명되기도 했다.

총괄책임자인 이영미 교수는 “매년 증가하는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희귀질환자의 치료를 위한 농진청 계통 대마 유래 의약품 원료 개발 연구과제 수주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향후 익산 국립희귀질환센터 유치 및 국내 대규모 시설재배단지 조성과도 연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