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장 선거 종반 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지난28일 무소속 김민영 후보측이 공개한 인터넷신문 A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민주당 이학수 후보측이 "여론조사를 빙자한 여론조작이 의심된다"며 선관위 등 관계당국의 신속하고도 정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학수 후보측은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민영 후보가 이학수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는 지난28일부터 선거일까지 여론조사 결과 공표와 이를 인용한 보도가 금지된다는 중앙선관위 발표를 정면으로 위반한 고의적인 보도로 보여서 공정선거 훼손이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인터넷 매체가 중앙선관위에 신고한 조사일시는 지난 24일 오후5시부터 8시30분까지로 당초 24일∼25일 조사했다 보도와 다르다는 것.
이 후보측은 "응답율 10%대의 조사에서 501샘플을 조사하는데 불과 3시간30분이 걸렸다는 것은 전문가들의 의견에서도 말이 안되는 조사로서 이는 의뢰자의 제공된 번호에 의한 조사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결과이기에 여론조작이 강하게 의심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