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일에 차량 화재 초기 진압한 소방관 화제

완주소방서 유원민 소방위

유원민 소방위

비번일에 마트에 갔다가 화재 차량을 발견, 안전조치를 통해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완주소방서 봉동119안전센터 소속 유원민 소방위이다.

31일 완주소방서에 따르면 유 소방위는 비번날인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 40분경 전주시 덕진구 장동에 한 마트에서 쇼핑을 하던 중 ‘불이 났다’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마트 앞에 세워진 차량에서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격한 유 소방위는 마트에 비치된 소화기 2대를 사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 소방위는 짙은 연기가 가득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침착하고, 신속하게 차량 문을 개방하고 안전조치 후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완주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차량은 마트와 인접하게 주차돼 있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지 않았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후속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점검하고 있다./사진=완주소방서

유원민 소방위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라며 “무엇보다 인명피해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박덕규 서장은 “빠른 대처와 조치로 큰 피해 없이 화재를 진압해 다행으로 생각한다”라며“앞으로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