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불편을 낳았던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 민원은 총 84건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의회 군장산단 인입철도공사 민원 관련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구)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조사결과 등을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군장산단 인입철도 공사와 관련한 민원은 1공구 47건, 2공구 37건 등 총 84건이며 이 중 74건이 반영됐다.
현재 65건의 민원이 해결됐고, 9건은 진행 중이며 3건은 추가 보완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나머지 10건(배수민원 2건·가옥 민원 2건·소음 민원 3건·기타 3건)은 미반영됐다.
이와관련 시의회는 군장산단 인입철도공사로 인해 장기간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 12월 특위를 구성한 바 있다.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총 10회의 회의와 주민간담회·기관방문 및 현장 확인 등을 통해 민원사항에 대한 의견을 듣고 해소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특위는 2021년 10월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 앞에서 민원해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및 단식투쟁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조사와 민원해결을 위해 4번에 걸쳐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등 민원사항 해결에 노력해 왔다.
또한, 해당공사의 터널굴착 등에 따른 가옥 균열 등에 대해서도 피해 보상 협의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소음·진동 저감시설 등 보강 및 군장산단 인입철도의 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 수립 등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경구 특별위원장은 “앞으로도 공공을 위한 사업을 이유로 이와같은 시민들에게 피해가 반복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군산시와 관계기관이 공익사업 추진 시 민원 최소화에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 활동결과보고서는 이달에 개최될 제24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안건 의결 후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