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입암면 철도농공단지에 들어선 (주)다원시스 정읍철도공장에서 신형 새마을호 (신형 간선형 전동차)가 첫 출고됐다.
(주)다원시스 정읍철도공장은 지난달 31일 '코레일 EMU-150 신형 간선형 전동차 출고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출고식에는 유진섭 시장과 윤준병 국회의원, 이상길 정읍시의회 부의장,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 코레일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첫 출고를 축하했다.
출고식은 출고 차량의 특장점 소개와 출고식 축하 축포, 출고 차량 시승식 등으로 진행됐다.
정읍시와 (주)다원시스에 따르면 첫 생산된 코레일 EMU-150 신형 간선형 전동차는 2019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208량 3473억원을 수주한 물량이다.
다원시스는 올해 연말까지 수주 물량을 모두 생산해 코레일에 납품할 예정이다.
코레일 EMU-150 신형 간선형 전동차의 설계 최고속도는 165㎞, 운행 최고속도는 150㎞로 4량 차량과 6량 차량 두 가지 형태로 제작됐다.
4량은 정원 264명, 6량은 정원 392명 규모로 제작됐으며, 기존 차량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안전성과 편리성을 높였다.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는 “최초 상장 당시 매출은 300억 원이었으나 올 한해 목표는 상장 당시 매출액의 10배인 3000억 원으로 설정했다”며 “10년 안에 다시 10배로 늘린 3조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 다원 유니버스로 거듭날수 있도록 정읍시와 상생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원시스 정읍공장은 지난 2019년 4월 첫 삽을 뜬 후 1년 만인 2020년 4월 부지 8만2786㎡, 건축면적 1만9592㎡의 공장을 준공했으며 같은 해 9월 본격적인 철도차량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정읍=임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