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공원, 전통·생태·문화 담은 한국전통정원으로 재창조

연화교·연화정 등 관광명소화

덕진공원 연화교 일대. 전북일보 자료사진.

전주시 대표 공원인 덕진공원이 전통과 생태, 문화를 담은 한국전통정원으로 재창조된다.

전주시는 오랜 시간 전주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덕진공원이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이자 전통과 생태, 문화가 꽃피우는 한국전통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0년간 203억 원(도비 90억 원, 시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덕진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기존 연화교와 연화정을 철거하고 전주의 정체성을 담아 전통 석교 형태의 연화교와 전통정원을 갖춘 전통한옥 형태의 연화정을 재건축했다. 연화정의 경우 전통한옥 형태의 도서관으로 조성돼 오는 6월 2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덕진지 조망과 이용객 휴식을 위한 덕진정 △수변 쉼터 조성 및 야간경관 조명과 전통담장길 △연꽃군락지 조성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덕진공원은 전주시민들의 추억과 일상이 담긴 소중한 공간”이라며 “현재 이곳에서 전통과 생태, 문화는 물론이고 아동과 관광 약자까지 배려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부서 간 협력을 바탕으로 덕진공원을 전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