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때 은행·예술회관 등을 이색투표소로 지정, 유권자들 '호응'.
전주 서서학동 성가신협 서학지점, 창구 앞에 투표 참관인·기표소 자리잡아. 이따끔씩 현금 자동 입출금기에서 나오는 소리 투표소 적막 깨. 유권자들, 이 상황이 신기한 듯 두리번거리며 투표소 입장.
시민 정모 씨(56)는 “이 건물에는 옆에 있는 마트에 오거나 은행 일만 보러 왔었는데 투표를 하러 오니 어색하기도 하고 재밌다”고 반겨.
익산 마동 솜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 전시물 대신 투표소 설치. 특히 행정복지센터나 학교처럼 딱딱한 분위기 아니어서 유권자들 마실 다녀오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투표장 오가.
시민 신모 씨(26·)는 “집과 가깝고 주차도 편하고 이런 문화공간에서 투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