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지방선거 진안지역에서는 2선 군의원을 지냈던 남편이 출마를 포기하자 남편 대신 비례대표 군의원으로 나서 당선증을 거머쥔 아내가 있어 화제다. 진안군의원 민주당 비례대표 1번 순위를 공천 받았던 이미옥(59) 당선인이 그 주인공.
이 당선인의 부부 합산 선수는 3선이 된다. 이 당선인은 지역구에서 당선돤 6명과 함께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 당선인의 남편은 박명석 전 군의회 의장이다. 박 전 의장은 제6~7대 군의원으로 선출돼 7대 군의회에서 후반기 의장까지 역임했다.
진안군의회 역사상 최초로 남편과 아내 모두가 군의원이 되는 진기록이 될 전망이다.
63년생인 이 당선인은 현재 완진무장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이며 경희대 융복합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다. 1995년 여성후계농업인으로 선정된 그는 오랫동안 인삼농사에 종사해 왔다.
진안=국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