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발전 완성을 염원하는 익산시민들의 열망이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7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정헌율 당선인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헌율 당선인은 69.9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016년 익산시장 재선거 득표율 52.10%, 2년 후인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득표율 51.90%보다 무려 20% 가량 높은 수치다.
익산시장 선거 역사상 첫 3선이자 이 같은 압도적인 지지는 KTX익산역 복합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시정 현안이 원활하게 추진돼 익산 발전이 온전히 완성되기를 바라는 민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선거 과정에서 각종 네거티브 굴하지 않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꾸준히 정책선거·클린선거로 임한 정 당선인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 그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신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국제철도도시, 녹색정원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 등 익산 행복 3대 비전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위한 오랜 고민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부터 본선 방송토론회에 이르기까지 각종 비방성·음해성 네거티브 행태가 판을 쳤지만, 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갔다.
민주당 경선 이후 원팀이 된 조용식 전 전북경찰청장과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도 힘을 보탰고, 익산갑·을 김수흥·한병도 국회의원도 네거티브 없는 선거 문화 선도, 희망이 가득 담긴 정책 선거라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결국 익산시민들은 그를 앞으로 4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갈 리더로 택했고, 이로써 익산은 최초 3선 시장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도시 일대 대변혁을 가져올 KTX익산역 복합개발이나 전 시민적 숙원인 신청사 건립,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도시숲 조성 및 숲세권 아파트 공급 등 시정 주요 현안이 탄력을 받아 도시 대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2일 오전 익산시청 기자실을 찾은 정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들께서 압도적인 지지와 굳건한 믿음으로 익산 최초 3선 시장을 만들어 주셨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장에서, 거리에서, 마을에서 제 손을 잡고 염원하셨던 모든 말씀을 하나하나 소중히 모아 익산의 희망을 밝히는 등불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40대 젊은 시장을 표방하며 도전에 나선 임형택 무소속 후보는 16.62%의 득표율로 2위에 기록했고, 집권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출사표를 던진 임석삼 국민의힘 후보는 9.35%를 얻는데 그쳤다. 또 13번째 도전에 나선 박경철 무소속 후보는 4.04%라는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