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낙선했지만 국힘 전북에 뿌리내리기 적극 동참”

“전북도민 17.9% 지지, 민주당 자성의 기회 되길”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가 2일 전북도의회에서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과 하종대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전북일보 엄승현 기자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지사 후보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대다수의 마음을 얻기에는 제가 크게 부족했다”며 선거 소감을 밝혔다.

조 후보는 “도민께서 지난 대선 때보다 3.5%포인트나 많은 17.9%라는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이를 발판으로 251명의 단체장, 의원 가운데 단 1명도 당선되지 못했던 지난 지방선거와 달리 전북도와 전주, 익산, 군산에서 각 1명씩 모두 4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의회에 진출, 희망을 보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국민의힘이 전북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데 큰 자양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30년간 독주해온 더불어민주당에도 적잖은 긴장감과 자성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희망의 씨앗’이고 더불어민주당에 ‘자성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비록 낙선했지만 앞으로도 전북의 발전과 국민의힘이 뿌리내리기 위한 길고 긴 여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