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총괄·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민·관 협업으로 창의적인 도시공간 창출 및 완성도 제고

익산시가 공공건축과 도시 공간조성 과정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총괄·공공건축가 제도를 도입한다.

3일 시는 관련법에 따라 총괄·공공건축가로 위촉된 전문가를 공공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유지·관리 전 단계에 걸쳐 참여시켜 공공사업 완성도 향상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총괄·공공건축가는 도시 경관과 어울리는 우수 건축물과 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된 제도로, 올해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년간 국비 80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한다.

특히 이 제도가 조기에 안정적 정착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공건축에 대한 인식 제고 교육, 일정 규모 이상 의무 참여 등 민·관이 협업해 우리 지역만의 창의적인 도시공간 창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광대학교 건축학과 윤충열 명예교수를 초대 총괄건축가로 위촉하고, 조속한 정착을 위해 우선적으로 건축기획·설계 분야 공공건축가로 김승기·채가을·현철우 건축사를 선정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역 인재를 영입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익산시 공공건축의 수준을 높여 도시 품격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총괄·공공건축가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