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4년간 제9대 부안군의회를 이끌어갈 의원들이 확정됐다.
그러나 8대에 이어 9대 의회도 더불어민주당 일색으로 구성되는 군의회가 과연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안군 기초의원 가선거구(부안읍, 행안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3명이 모두 당선됐다. 박병래(57) 후보가 3652표(31.6%), 이강세(53) 후보가 3094표(26.77%), 김형대(60) 후보가 2433표(21.05%)로 당선됐다. 이번이 처음 도전인 무소속 김성찬(47) 후보는 1140표(9.86%)로 선전했지만 4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낙선했다.
나선거구에서는 이용님(67), 김원진(60) 후보, 다선거구에서는 김광수(68), 이한수(64)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2명을 뽑는 라선거구에서는 처음 도전장을 낸 박태수(54) 후보가 2375표(47.15%)를 득표하며 1위로 당선됐고, 4대 군의원을 지낸 이현기(61) 후보는 1855표(36.82%)를 얻어 16년 만에 군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1명을 뽑는 비례대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두례(62)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에 따라 7월 개원하는 제9대 부안군의회는 10명 중 절반이상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다.
제8대 군의원 중 문찬기 의장은 후배들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했고, 가선거구 이태근 의원도 불출마했다.
가선거구 장은아 의원과 나선거구 오장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했다.
라선거구 김정기 의원은 나선거구 김연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티켓을 놓고 벌인 경선에서 승리한 뒤 무투표 당선 행운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