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지역에서는 의원 선수, '가' 또는 '나' 지역 안배 관행, 의원 연령 등을 놓고 정중동의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는 원구성에서 의장은 과반(민주당 4, 무소속 3)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일반 인식이다. 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당선인은 민주당에서 김민규(50), 동창옥(61) 2명 정도다.
여론은 일단 김민규 의원을 1순위 의장 후보로 올려놓고 있다. 유일한 재선 의원인 데다 ‘가’선거구 출신이어서다. 의회에선 무엇보다 선수가 중시돼야 하고, 지난 제8대 군의회 때 ‘나’선거구 출신이 전·후반기 의장을 모두 차지했으니 이번에는 ‘가’선거구 출신이 의장을 해야 한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동창옥 당선인은 ‘연장자 우대’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명분에서 밀리는 모양새다. 부의장은 비례대표 초선인 이미옥 당선인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