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필야정 선수단이 지난 4일 김제 홍심정에서 열린 ‘제160회 호남 칠정 궁술 경기 대회’에서 7인조와 5인조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궁술대회에는 정읍의 필야정과 강경 덕유정, 익산 건덕정, 익산 송백정, 군산 진남정, 김제 홍심정, 부안 심고정이 등 호남의 7개 정(亭) 150여 명의 궁사들이 참가했다.
호남 칠정 궁술대회는 1933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90년간 이어져 온 국궁 문화유산이자 호남지역의 유서 깊은 대회다.
필야정 궁사들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매일 새벽 부단한 훈련을 한 결과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