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먹은 음식이 맛이 없었다며 식당을 다시 찾아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가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 4월 15일 오후 7시께 A씨(30대)는 식사를 하기 위해 남원시 하정동에 위치한 한 양식당을 찾았다.
당시 음식점 주인이었던 B씨(30대)는 A씨가 주문한 음식을 갖다 줬고 그날 A씨는 아무 일 없이 밥을 먹고 돌아갔다.
하지만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난 5월 30일. A씨는 오후 7시께 영업 중이던 B씨의 음식점에 갑작스럽게 흉기를 들고 찾아와 "지난번에 먹은 음식이 맛이 없었다. 서비스도 맘에 안들었다"며 B씨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당시 식당에 있던 손님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상황은 마무리 됐지만 B씨는 A씨가 휘두르는 흉기를 막으려다가 손바닥을 다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남원경찰서는 8일 식당 점주를 다치게 한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