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골 노지 복숭아가 본격적인 수확에 돌입했다.
9일 올해 남원에서의 첫 노지복숭아 수확은 송동면의 최홍선씨 농가로 지난 3일부터 초극황도 수확을 시작했다.
초극황도는 이달 중순까지 수확되며 이후부터 그린황도를 시작으로 여러 품종들이 숙기에 맞춰 출하될 예정이다.
초극황도와 그린황도는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로 과육이 촘촘해 살짝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향과 당도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남원 노지복숭아는 한 박스(2.5kg)에 12~14과 기준으로 3~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유독 가물었던 봄철 날씨의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고 물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복숭가 가격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