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도서관의 경우 회원권 하나로 지역 내 모든 시립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죠. 시립도서관처럼 국민생활관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 회원 통합관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수영, 헬스, 요가 등 익산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익산시 국민생활관과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의 회원을 통합관리 해 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익산시청 홈페이지 ‘시정에 바란다’ 게시판에 회원 통합관리를 요청하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최근 남중동 국민생활관의 수영과 아쿠아로빅 강습이 재개된 반면 서부권역다목적체육관은 강사와 안전요원 모집이 되지 않아 수업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수영 강습을 받으려면 국민생활관으로 옮겨야 하고, 회원권 연계가 되지 않아 환불 수수료를 지불하고 재등록을 해야 한다”면서 통합관리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국민생활관의 경우 출근 직전과 퇴근 직후 시간대에 강습이 몰려 있고 이 때 강습으로 인해 레인 3~4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레인에 자유 수영을 하는 시민들이 밀집될 수밖에 없다”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몰리는 회원들로 인해 주차 문제도 심각해진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생활관 강습 피크 시간대 서부권역에서 자유 수영을 하도록 유도한다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시민 편의도 한층 더 제고될 것”이라며 “회원 통합관리를 하거나 2곳 모드 이용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을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회원관리 시스템을 외부 업체에 맡겨서 하고 있어 통합관리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다만 예산이 수반될 가능성이 있어 업체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권역의 경우 계속된 공모에도 강사와 안전요원이 모집되지 않아 강습이 늦어졌는데, 이제 모집이 돼 7월부터는 강습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이 편리하게 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