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배 대회가 온전히 제대로 열리게 된 것이 3년 만입니다. 대회 규모가 크게 성장하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11일 펼쳐진 ‘2022 전북일보배 생활체육 족구대회’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대회장 곳곳을 종횡무진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전북족구협회 신재춘 사무국장이다.
신 국장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전인 2019년 6월 1일 사무국장을 맡았다.
“2019년도에는 경황이 없어 정신이 없었고, 2020년에 제대로 해보자 했는데, 코로나19로 대회가 제대로 열리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3년만인 대회에 차질이 생기면 안 된다는 마음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이해해주세요.”
그의 우려와는 다르게 대회는 운영진과 심판진, 선수들의 하나 된 마음으로 차질없이 진행됐다.
신 국장은 “지난해 11월 족구대회가 완주에서 열리고 전주에서 다시 열리니 순회하는 느낌이 난다. 전북일보배 대회는 의미가 깊은 것 같다. 꾸준히 개최해서 참가팀도 늘리고, 규모도 전국구 대회로 키웠으면 좋겠다. 사무국장으로 최선을 다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그에게 더 뜻깊다. 김진홍 전북회장 등 전국 회장단들의 노력으로 올해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족구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됐고 올해부터 전국적으로 프로축구처럼 족구 리그제가 운영되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활체육인 족구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 올림픽 종목이 될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한 협회 임원과 전북일보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전북 족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