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동반 침체됐던 진안홍삼축제가 비상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진안홍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명석, 우덕희)는 진안지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진안홍삼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비슷한 성격의 한산모시문화축제의 벤치마킹이 필요하다고 보고 10일 이 축제(10일부터 3일간)가 열리고 있는 충남 서천군을 찾아 필요 활동을 벌였다.
이날 활동에는 추진위와 군 관계자 등 23명이 참여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의 진안홍삼축제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지난 2년간 비정상적 비대면 온라인 방식이 아닌, 기존의 현장대면축제 방식으로 복귀한다.
이날 충남 서천 방문은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은 우수 축제인 한산모시축제를 몸소 체험하고 그 장점을 찾아내 홍삼축제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축제위 관계자 일행은 먹거리마당, 체험마당, 역사문화마당, 모시학교마당 등 한산모시축제 행사장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홍삼축제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일행은 행사장 전체 공간 배치나 부스공간 구성방식을 살폈으며, 각종 시연 또는 체험 프로그램 등의 진행 상황을 자세히 지켜봤다. 또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에는 직접 참여해 홍삼축제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일행은 이날 한산모시축제 벤치마킹을 위한 활동을 벌이는 것 말고도 오는 10월 7일에서 10일까지 3일 동안 마이산 북부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진안홍삼축제를 홍보하는 활동도 펼치기도 했다.
홍삼축제 추진위 우덕희 공동위원장은 “문화관광축제라는 공통점 때문에 서천군을 찾았다. 참고할 만한 대목이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 진안홍삼축제에 접목하면 좋을 것 같다. 오는 10월 열리는 홍삼축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박명석 공동위원장은 “한산 모시축제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문화관광축제라는 면에서 우리 진안홍삼축제와 유사한 점이 많다”며 “눈에 띄는 부분을 과감히 벤치마킹해 코로나 이전보다 더 멋진 홍삼축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