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출신 안규백 의원, 민주당 전준위원장 위촉

"중립의 의무 지킬 중진위원으로 인선"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도종환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으로 위촉된 전북출신 안규백 의원(왼쪽)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합류할 도종환 의원. 연합뉴스

전북출신 4선의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이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위원장에 위촉됐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3선의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이 위촉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를 열어 안 의원을 전준위원장에 위촉하기로 하고, 해당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에서 특정한 정치 색깔이나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중립의 의무를 지킬 중진위원으로 (인선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준위나 선관위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당 위원장들이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되지만 비교적 계파 색깔은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6년 추미애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았다. 또한 도 의원은 각각 친문(친문재인)계로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민주당은 안 의원을 중심으로 전준위가 꾸려지는 대로 전당대회 룰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전대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