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주한미군 주둔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지역발전 정체를 감내해온 지역에 대해 2006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2009년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오는 2026년까지 국비 50%를 지원 받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먼저 주한미군 주둔지역인 옥서면을 비롯한 주변지역 일대 1단계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1364억 원을 들여 군산공항로, 타운로, 백토고개 확장공사 등 8개 사업이 완료됐다.
이와함께 2단계 사업도 본격화되면서 향후 주변 교통환경 및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2차 지원 사업은 총 11건(사업비 768억) 중 3건을 제외한 8건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상태다.
나머지 3건 역시 신규사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153억 원이 확보돼 옥구에서 옥서를 연결하는 지방도 709호선 확포장공사(L=4.2km)와 옥서면 일원 도시가스 공급 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올해 3건의 사업이 추가 발주될 예정으로,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사업은 7월 착공 예정인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공사(L=2.0km)이다.
이 사업은 산북동 4토지와 나운동 도심권을 연결하는 내용이며, 산업단지와 도심과의 교통량 분산으로 차량 흐름 개선과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신덕~개정마을 도로확포장(L=1.2km), 옥서(304호)농어촌도로 확장공사(L=2.0km)는 올 하반기 착공해 2026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기존 낙후된 농어촌 도로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여구역 주변지역 신규사업 추진으로 생산유발 효과 및 고용유발 효과 등을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크다”면서 “해당사업이 완료되면 그간 주한미군 주둔으로 개발에 소외되었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많이 해소되고 정주여건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군산=이환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