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생태계 교란 식물 가시박 집중제거

섬진강 상류 등지에 전담 인력 투입

임실군이 생태계 교란식물 확산 방지와 국내 고유식물의 서식환경 보전을 위해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전담인력 30명을 투입, 가시박이 널려 있는 섬진강 상류 등지를 대상으로 제거작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제거작업은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신평면 대리에서 운암면 학암리까지 8㎞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가시박은 성장과 번식이 빠르고 쉽게 이동하며 확산하는 특성 때문에 2009년 환경부가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했다.

특히 가시박은 수목과 농작물 등을 해치고 기타 식물의 광합성 저해 등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리는 외래어종 식물이다.

아울러 가시박은 결실 전에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야 자생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작업시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민 군수는“해마다 생태계 교란식물 집중제거 기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생물다양성 복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