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창의공과대학 전자융합공학과 김성훈 교수팀이 상용화가 가능한 마이크로·나노로봇 제어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 논문을 다학제간 연구 분야 최상위 저널인 Advanced Science에 게재했다.
기존 대부분의 마이크로·나노로봇 제어 코일 시스템은 로봇 구동 영역이 너무 협소해 실제 동물 실험 및 임상 적용이 불가능했지만, 김 교수팀은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험체 크기의 제한을 받지 않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6축 병렬 로봇과 하나의 구동 코일을 이용해 마이크로·나노로봇의 고정밀 3차원 위치 제어, 군집 로봇 제어 및 로봇의 선택적 제어 등 기존 제어시스템에서는 구현이 되지 않았던 새로운 제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연구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던 마이크로·나노로봇 기술들을 손쉽게 다양한 전임상 및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새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상용화를 위해 특허 출원도 마쳤다.
이번 연구에는 전자융합공학과 석사과정 황승찬씨와 졸업생 아르만도씨가 공동 1저자로 참여했으며, 김 교수는 책임 저자로 연구를 수행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면서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지난 3월에 전자기테라노스틱스 시스템 연구 결과가 Advanced Science 저널에 게재되고 연이어 좋은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