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특수가연물 화재안전관리 강화

전북소방본부 현판 /사진=전북일보 DB

전북소방본부는 화재발생 시 연소확산 속도가 빠른 특수가연물 저장·취급장소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일 군산 산북동의 한 폐목재 야적장에서 불이 나 폐목재(우드칩) 3700여톤을 태워 2억여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3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이와 유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말까지 도내 특수가연물 저장장소 152개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전북소방본부는 △대량 특수가연물 저장 등 취약대상 소방특별 조사 △저장·취급기준 집중홍보 △맞춤형 안전교육 등을 추진한다. 특히, 특수가연물 저장기준 준수를 위해 관련법령 홍보를 강화하고, 특수가연물 저장품명에 적합한 표지 설치를 안내하고 확인할 방침이다.

소방 관계자는 “특수가연물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소 확대 속도가 다른 물질보다 빠른만큼 관리자의 상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관계인이 잘 알지 못해 안전관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춤형 안전 컨설팅 등 선제적 화재예방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