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적상면(면장 이현우)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병섭)가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펼치는 이불빨래 서비스가 자자한 주민칭송을 들으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 기관의 선행은 저소득 위생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집에서 세탁하지 못하는 이불을 수거, 정성껏 깨끗하게 세탁 후 배달하는 서비스다. 지난 4월 시작돼 6월 현재까지 28가구 이불 119채를 세탁해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지난해 배우자를 잃고 현재까지 큰 상실감에 빠져있는 황모 어르신(84·치목마을)은 “할멈의 빈자리를 채울 수가 없어 자주 술을 마셨는데, 찾아와 안부도 살펴주고 이불 빨래도 해줘 적적한 마음에 큰 위로가 되었다”며 “황망히 떠난 할멈이 너무 그립지만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주고 있어 힘을 내서 잘 지내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무주군 적상면 이현우 면장은 “적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매년 다채로운 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2022년 특화사업으로 새롭게 실시한 원스톱 이불빨래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을 살뜰히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적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윤병섭 신임 위원장은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빨래를 전달받고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함께 수고하신 지사협위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적상면지사협은 하반기 사업으로 ‘우리집 안전하데이(Day) 2기’ 및 농촌중심지 활성화 추진위원회 공모사업 ‘뚝딱 뚝딱 사랑의 집수리’ 두 가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자원봉사자(고방마을 이복재 위원, 구억마을 주민 김희태 씨 등)들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