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 지역문학 활성화 위한 워크숍 참여

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17일 장수문인협회가 주최한 지역문학 활성화 방안을 위한 워크숍에 참여해 문학 교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장수 지역의 문학 비전을 위한 문학 축전으로 진행됐다. 타루비에 새긴 노비의 충절과 국보급 보물 향교지기의 충절을 알아보고, 논개 사당까지 둘러보는 문화유적 답사로 삼절의 고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김금남 아동문학가를 좌장으로 한 워크숍에서 순창문인협회 송일섭 사무국장이 지역문학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실상은 지역문학에 대한 구명과 위상 정립은 아직 미미한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발제했다. 이에 장수문인협회 김종윤 회장과 진안문인협회 신팔복 회장이 지역의 상황을 세세히 설명하며 ‘지역 문학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실적인 토론을 펼쳤다.

이밖에도 장수 한누리전당 로비에서는 전북 문인과 장수 문인 등이 제작한 시화를 전시한다. 작품에 QR코드를 첨부해 시화 낭송을 들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영 회장은 “변방의 문인협회 활동을 상세히 알아보기 위해 구불거리는 산길을 넘어왔다. 중앙과 차별 없는 지역 문학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이름처럼 장수에서 문운이 왕창왕창 길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