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전반기 지역별 통과된 대표발의 법안 건수를 분석한 본 결과, 전북 국회의원의 평균 대표발의 법안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법률소비자 연맹에 따르면 전북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법안의 통과 건수는 19.56건(1차년도까지 9.7건)으로 17개 지역 의원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광주출신 의원의 대표발의 건수가 17.88건(1차년도까지 8.63건)으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서 세종특별자치시 출신 의원의 대표발의건수가 17.50건(1차년도까지 8.5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강원도 출신 국회의원의 경우에는 8.86건(1차년도까지 3건)으로 가장 적었다.
서울출신 국회의원의 평균 대표발의 건수는 평균 12.55건(1차년도까지 5.76건)으로 평균 12.19건(1차년도까지 5.72건)보다 약간 많았다. 의원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의 경우는 12.88건(1차년도까지 6.22건)이었다.
전북의원 중에서 가장 많은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익산을)이었다. 한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만 고향사랑기부제법 등 31개의 법안을 통과 시켰다. 한 의원의 대표법안 통과순위는 전체 국회의원 중 9위였다.
안호영 의원은 대표발의한 법안 49 중 27개를 통과시켰다. 21대 국회 전반기 안 의원의 대표법안 통과율은 55.10%로 300여명 국회의원 중 4위를 기록했다.
한편 같은 기간 제21대 국회 전반기(2020.5.30.~202.5.29.)에 국회의원들이 1만 4144개(1차년도까지 9543개)법률안을 발의하였으나, 이 중 통과된 법률안은 겨우 발의법안의 25%(1차년도 18%)에 불과한 3571개(1717개)였으며, 미처리되어 적체된 법률안이 1만319개(1차년도까지 7,670개)로 72.96%(1차년도까지 80.4%)나 되었다. 폐기, 철회로 법률이 되지 못한 경우는 254건으로 전체의 1.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