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감자탕 드시고, 더운 여름 잘 견디셔요”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정천면지회 홀몸노인 가구에 감자탕 전달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정천면지회는 지난 24일 관내 홀몸노인 24가구에 감자탕을 전달했다.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지난 24일 정천면지회(지회장 김순화, 이하 정천면지회)는 홀로 사시는 노인 25명을 선정, 감자탕을 전달했다.  

정천면지회는 홀몸노인들이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7년 전부터 여름철 하지 무렵에 감자탕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회 활성화 차원에서 실시하는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주로 식사 준비가 힘든 홀몸 노인이다. 

올해는 정천면지회가 2021년도 우수 지회로 선정되며 지급받은 인센티브 20만원을 사업비에 포함시켜 지원대상자를 확대했다. 

정천면지회는 지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자발적 자부담을 늘려 감자탕지원사업 등 지회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감자탕을 전달받은 갈거마을 A씨는 “혼자 사는 사람에게 여름 잘 나라며 감자탕을 가져다 주니 고맙기 짝이 없다”며 “보답할 길이 없어 미안하지만 이렇게 좋은 일을 하면 복 받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화 지회장은 “작은 것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 동참해 주신 회원들께 고맙다”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우리 지회가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