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민(民)주도 지역 캐릭터인 ‘먹방이’가 도지사 취임식에 초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에 따르면 내달 1일 오후 2시 도청 공연장에서 열리는 제36대 김관영 전북도지사 취임식에 ‘먹방이’가 초청장을 받았다.
이번 ‘먹방이’ 초대는 소외계층과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기업인들 초대에 이은 파격적인 행보로, 도민과의 소통과 협업을 통해 도정을 이끌어가고자 하는 민선 8기 전북 도정의 방향성을 알리는 중요한 메시지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북도정의 지역 캐릭터 및 문화콘텐츠사업에 대한 방향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 22일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문화건설안전분과는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를 방문해 지역혁신사례에 선정된 캐릭터 ‘먹방이와친구들’ 활동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지역 캐릭터 민관 협업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먹방이와친구들’은 2017년 군산문화협동조합 로컬아이가 지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일본 구마모토의 쿠마몬의 성공사례를 연구 및 개발해서 만든 캐릭터다.
이후 ‘먹방이와 친구들’과 떠나는 시간여행 애니메이션, AR 스탬프 투어, VR 짬뽕 만들기 체험, 군산 찰보리로 만든 ‘군산먹빵’등을 출시해 지역 콘텐츠 산업과 관광산업에 기여했다.
또 군산대 인문산학협력센터와 손을 잡고 옛 군산세관창고를 캐릭터 거점과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도 이바지했다.
이 같은 활약 덕에 2020년도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위원회 지역 혁신사례를 비롯해 SK E&S의 상생기업 지원 대상에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