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아동문학회와 함께하는 어린이시 읽기] 안개 낀 날 - 전가온 장수번암초 동화분교장 5학년

전가온 장수번암초 동화분교장 5학년

나는 안개 낀 날이 싫다

안개가 담배 연기처럼 보인다

 

어른들은 화가 나거나

슬플 때 담배를 피운다

 

하늘도 슬픈 일이 있어서

담배를 피우는 것 같다

/전가온 장수번암초 동화분교장 5학년

 

△담배 피우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우리 가온이의 마음이 예쁘고 따뜻합니다. 슬프고 억압된 감정을 담배 연기로 내뿜는 일이 없는 행복한 세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늘에 안개가 낀 것도 더 아름다운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 잠시 숨은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노은정(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