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전주시 국공립어린이집 늘린다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럭 민간위탁 체결
올 하반기 만성에코르 2단지 등 4곳 추가

전주시는 28일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 아파트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탁자와 민간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한다.

시는 28일 송천동 에코시티 거주민의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해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덕진구 세병로 210) 아파트 내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탁자와 민간위탁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878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는 영유아보육법상 국공립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500세대 이상)이다. 

시는 이날 협약에 이어 오는 8월 말까지 총사업비 1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리모델링을 완료한 후 9월부터는 국공립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에는 인근 거주민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운영계획 및 원아모집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기 위한 교육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우아동 우아한시티 △여의동 만성에코르2단지 △중앙동 태평아이파크 △효자동 힐스테이트어울림효자 등 총 4곳의 공동주택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지난 2020년 26개소에서 지난해 34개소로 증가했으며, 올 연말이면 총 39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영유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신도시 지역의 돌봄 수요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이 추가 확충되고 있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