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내 손바닥 안에"...한글 교육에 활용하는 '손바닥 그림책'

총 4단계로 나눠 손바닥 그림책 출간
제작은 전북읽기교육연구회 선생님들
각자 교실에서 활용해 보며 수정해

손바닥 그림책 표지 사진

“나는 자랐어요. 키가 쑤욱 자랐어요. 생각도 훌쩍 자랐어요. 그래서 나는 할 수 있어요.”(손바닥 그림책 3세트 쑥쑥 그림책 중 10편 일부)

한글 교육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손바닥 그림책’을 펴냈다.

이 책은 크게 4단계로 나눠 차례대로 글자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했다. 1단계는 ‘첫 그림책’으로 아이의 마음과 삶을 담았다. 2단계는 ‘가나다 그림책’으로 ‘ㄱ’부터 ‘ㅎ’까지 자음의 소리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3단계는 ‘쑥쑥 그림책’으로 7개의 대표 받침을 익히고 유창하게 읽기, 쓰기를 가르칠 때 활용할 수 있다. 4단계는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어공주와 같은 동화를 아이들 수준에 맞게 재구성했다. 글을 전혀 읽지 못하는 아이부터 글을 어느 정도 읽는 아이, 잘 읽는 아이까지 활용할 수 있다.

손바닥 그림책은 전북읽기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결과물이다. 선생님도 바로 사용할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글 공부 그림책이다. 실제 선생님들이 각자의 교실에서 사용해 보며 만든 책이기도 하다.

선생님들은 이 책을 활용해 가르치고 있는 반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아이들 입에서 나온 말을 받아 적고, 적은 것을 아이에게 직접 읽어보게 하고, 읽는 것을 관찰하며 실제 아이의 입말 수준에 맞게 수정했다.